한마디로 말해 경영자나 관리자가 음으로 양으로 부하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부하의 감정이란 모두가 상사의 대응책에 좌우된다고 해도 좋다.
그 중에서도 특히 상사로의 권위가 우선 문제가 된다. 상사로서의 권위가 크면 클수록 부하는 기분 좋은 감정상태일 경우가 많으며 권위가 약하면 약할 수록 부하는 아주 하찮은 불복이나 불만도 반발심을 일으키거나 무기력감에 휩싸이게 된다.
그렇다면 그러한 상사의 권위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상사가 지닌 박력과 매력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박력있는 상사란 첫째 일에 열성적이며, 둘째로 자기 역할에 충실하며, 셋째로 솔선수범하여 매사를 처리한다는 사실이다. 상사가 자기 일에 열중해 있다면 자연히 상사의 태도에는 박력감이 넘치게 되며 부하들을 압도한다. 하지만 상사가 자기 일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고 부하만 일하게 된다면 부하는 반발심을 일으켜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또한 상사인 자는 부하가 상사로의 자기 자신에게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가, 즉 부하의 기대를 깨달아 부하가 바라는 이미지 대로 연기할 수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부하가 상사에게 갖는 이미지로서는 첫째가 강할 것, 둘째가 정직할 것, 셋째가 결단력이 있을 것, 넷째로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부하의 이미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이 상사가 자기 자신의 역할에 충실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솔선쉄을 보여야만 한다는 것은 상사의 정신상태가 긴장이 풀려 있다면 자연히 그것이 부하에게 전달되어 부하의 하겠다는 의욕까지도 죽이게 된다.
따라서 부하를 의욕적으로 불태울 수 있게 하는 데는 상사가 언제나 의욕적으로 행동하며 부하에게 모범을 보일 필요하 있다. 박력과 더불어 권위를 구성하는 상사의 매력이란 상사의 인간으로서의 훌륭함을 들 수 있다. 그것은 인간 독자적인 개성이라고 해도 좋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권위란 나약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인간에게는 인간 개개인의 장점이 있다. 그것을 강조하기만 한다면 부하는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 관리자도 적지 않지만, 그러한 사고방식은 지나치게 소극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개인적인 매력 이외에 이제까지 다루어온 것과 같은 권위를 지니고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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