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은 하인을 다루는 방법에서도 그 위대함을 나타낸다."
영국의 사상가 칼라일의 말이다.
사람은 저마다의 개성과 고집이 있다. 그래서 웬만해서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리더십이라고 하면 흔히 남을 명령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크나큰 오해이다.
리더십의 사전적 의미는 '집단의 목표나 내부 구조의 유지를 위하여 성원(成員)이 자발적으로 집단활동에 참여하여 이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이라고 되어 있다.
사람이 살라가는 이 세상에서는 정치.경제.사회 등 어느 부문에서도 리더는 존재하게 되어 있다. 인간괸계의 구조가 상하좌우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른사람과의 연결고리를 탄탄하게 맺는 기술, 즉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덕목이 되었다.
인류 최고의 세일즈맨은 예수와 석가모니라는 말이 있다. 형태가 있는 물건은 팔려고 해도 좀처럼 팔기는 어려운 노릇이다. 심한 경우에는 회사가 부도를 맞고, 종업원들이 삶의 기반을 잃기도 한다.
그런데 예수와 석가모니는 아무런 형태도 없는 마음을 상품으로하여 막대한 돈을 거둬들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있는지 없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천국과 지옥을 내세워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엄청난 돈을 거둬들인 셈이다.
잘 생각해 보면 맞는 이치 같기도 하다. 공연히 종교를 모독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종교는 나날이 커지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종교집회에 모여든다. 특히 종교에 대한 열성과 정열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야외집회에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서 구세주를 부르짖는 수백만의 군중을 생각해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여기에서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 하고,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
기업 경영에서도 결론적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관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 그것은 사람의 정신을 움직이는 것이며, 나아가 구매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결국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진정한 리더십이란 결국 어떻게 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가 하는 것이 그 과제이다.
기업은 사원에 대해 높은 급료를 지불하고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복리후생을 널리 확충해 준다지만, 사원들은 그다지 만족하지 않는 얼굴로 마지못해 일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종요 단체에 소속된 사람들은 거꾸로 금전을 내가면서도 자신의 정열과 시간을 바쳐 종교활동에 열을 올린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러한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이 세계를 장악한다고 한다. 기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성공적인 리더는 무엇보다 자연과 인간의 법칙을 먼저 알아야 한다.
거기에 자신의 철학을 곁들여서 다른 사람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결코 물질만이 아니고, 인간의 '마음'이 있기 떄문이다.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고 이를 이끌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리더는 리더답게 자주적이고 강렬한 신념을 갖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야만 사람들이 추종하는 것이다.
** 리더는 사람의 능력을 이끌어 내는 사람이다. 부하직원 각자의 능력을 발견하고 이를 최대화 하도록 리드하는 것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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