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을 이용하여 여러 상태의 심신 조건을 인공적으로 조성해 줌으로써 아이디어를 얻어내는 방법으로 명상적 발상술이 또 있다. 최면이라고 해도 이정도는 별로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일상 적으로 누구나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이다.
최면을 유도하는 방법은 최면술사에 따라 다르지만, 여기서는 일반적인 예를 하나 소개하도록 한다.
최면을 걸 대상을 침대나 의자 위에 편안하게 눕거나 앉도록하여 긴장ㅇ르 풀도록 한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온몸의 힘을 빼도록 한다.
이때 사람은 힘을 뺀다고 해서 나사를 푸는 것처럼 풀어버릴 수 없으므로 다음의 방법을 활용하면 좋다.
먼저 발가락 끝에 의식을 모으고 '발가락 끝의 힘이 완전히 느슨해졌다'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무릎, 허리, 가슴, 어깨, 그리고 손끝에서 손목, 팔, 어깨, 목, 머리의 순서로 힘을 뺀다.
이렇게 하여 몸에서 완전히 힘이 빠지면 이번에는 배꼽이나 단전에 의식을 모으고 천천히 복식호흡을 한다. 복식호흡은 숨을 들이쉴 때에 배가 나오고 내쉴 때에 배가 들어가게 하는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복식 호흡을 열 번쯤 반족한 뒤에는 아랫배에 의식을 모으고 호흡에 맞추어 '온몸이ㅡ 힘이 빠져 기분이 좋다. 기분이 매우 좋다...'라고 생각한다.
잠깐 동안에 걸쳐 이 과정을 거치면 대부분은 언제 어디서 진행하든지 잠에서 막 깨어나 정신이 덜 차려진 상태, 또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욕조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기분이 된다. 이때 자기가 생각하려고 하는 주제를 머릿속에 천천히 떠올린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기 쉬우며, 뿐만 아니라 공상하는 힘도 활발해지기 떄문에 평소 상태에서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혹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초조해 할 것은 없다.
이러한 상태에 놓여 있을 때에는 본인은 상당히 긴 시간처럼 생각되지만, 의외로 짧은 시간이 흘렀을 뿐인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때에 초조해 하는 것은 명상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절대 초조해 하거나 불안해 하지 말아야 한다.
자꾸 초조해질 때에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에 다시 아랫배에 기를 모아서, '힘이 빠져 기분이 좋다!'라는 생각을 되풀이하여 다시 시도하도록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떠오른 아이디어는 내용의 좋고 나쁨을 가리지 말고 바로 메모해 놓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서 되풀이 하는 사이에 무엇인가 뛰어난 아이디어가 나오며, 모아진 아이디어는 다듬는 과정을 통해 훌륭한 아이디어로 정리하면 된다.
이것은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캐내려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최면을 이용하여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 이처럼 여러 상태의 심신 조건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최면을 명상적 발상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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