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이것은 성경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의 창조력을 방해하는 또 하나의 걸림돌은 문제 해결에 대한 신념의 결핍이다.
만약 당신이 현실에 대한 열등의식을 갖고 있다면 당신의 실패는 보상받을 수 없는 하나의 재난이 될 것이다.
또한 당신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가 당신을 속박하고 괴롭히는 것이라 ㅅ애각하고 그 생각에만 침잠해 있다면 이미 당신의 마음속에는 소극적이고도 부정적인 사고가 싹트고 있는 것이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치면 우리는 누구나 그 해결책을 생각한다. 그러나 생각만 한다고 해서 문제가 간단히 해결되지 않는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에서 일본군의 맹렬한 저항으로 용맹을 자랑하는 맥아더 원수가 어쩔 수 없이 쫓겨가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그러나 주요 거점을 확보하지 않으면 연합군의 희생이 너무 큰 상황이었기 떄문에 맥아더 장군은 '비상 작전'을 전개했다.
이는 일본군이 강력하게 저항하고 있는 거점 대신에 우회로를 택하여 방비가 허술한 쪽을 먼저 점력하는 작전이었다.
우리가 벽에 부딪쳤을 때, 이 맥아더 장군처럼 우회하거나, 본질을 놓아둔 채 주변 문제부터 손을 대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수학문제를 풀때, 미지수를 'X'로 놓는 것과 같은 이치다.
코넬 대학의 죠지 듀보아 교수는 이러한 방식을 'X법'이라고 명명했는데, 문제를 완전히 분석하고 분해해도 전혀 알 수 없을 경우에는 이를 'X'로 놓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법이다.
만약 당신이 난국에 빠져 있다면 집요하게 그것에만 매달리지 말고 대담하게 눈을 돌려 쉽게 공격할 수 있는 다음 국면으로 나아가라. 문제를 전체로 보고 다른 국면에 몰두하고 있다보면 보류해 두었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의외로 나타나기도 한다.
애매한 것,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관용적인 태도야 말로 창조력을 움직이게 하는 과정에서는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어떤 문제에 대해 비약하기 전에 우회한다는 방식을 취하는 경우는 여러 사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어떤 전자회사가 처음으로 전기 세탁기를 제조, 판매하려고 계획을 세워 놓고도 바로 뛰어들지 않았다. 제조를 'X'자로 놓고, 가까운 데서부터 공략하기 시작했다.
주변의 가정주부, 하숙집 아줌마 등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 만나 정보를 얻고, 이를 ㅈ어리하는 동시에 사내에서는 다양한 토의를 통해 주변 정보를 모아 정리해 갔다.
정보를 모으는 사이에 전기 세탁기라고 하는 본래의 목표가 갖고 있는 미지수는 점차 명확하게 드러났다. 더불어 기계의 모델과 성능 같은 문제에서 판매 전략의 미지수까지 분명하게 파악되어 갔다.
이와 같이 어려울 때일수록 우회하는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다.
포앙카레가 자동차에 발을 올려놓는 순간, 그때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의 해답을 얻었다거나, 화장실에서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라 오랫동안 고민해 온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낸 예는 무수히 많다.
** 어려운 문제로 벽에 부딪쳤을 때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문제의 핵심요소를 둘러싼 주변 문제를 살핌으로써 해답이 떠오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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