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오토바이'로 세계를 휩쓴 혼다 기연 회사의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회사를 위해서 일하라는 임원이 있다면 머리가 낡았다. 넌센스다.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인으로서 훌륭하게 지낼수 있게 자신을 위해서 일하라. 그 수단으로서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경영자는 '회사를 위해서 일하라'는 슬로건을 직원들에게 강조하여 왔다.
그러나 이것으로 사람을 움직일 수 없다. 사람은 '자기를 위해서 일한다'는 자각을 갖는 데서 비로소 참으로 일할 기분이 생기는 것이다.
인간은 여러가지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멋진 집을 갖고, 가족과 함께 안락하고 평온하게 살아가고 싶다. 자기 또한 직장에서 무엇인가 보람을 찾고, 성취감 같은 것을 맛보면서 일하고 싶다...등등, 저마다 미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의 고난을 이기는 힘을 얻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야 하고, 열심히 일한다면 회사는 그러한 생활을 보장해줄 것이다. 이런 마음에서 모두가 열심히 일하는 것이다.
「근대 조직론」을 쓴 바너드 사이몬은, "모든 조직은 개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존재하며, 각 개인은 조직에 참가함으로써 자신의 목적도 달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회사라는 조직과 개인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개인은 회사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공헌을 하고, 회사는 각 개인에게 그의 동기나 목적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인', 즉 대가를 제공하는 것이다.
회사가 개인에게 제공하는 유인이 각자의 개인적 동기나 목적을 ㅁ나족시키는 데 충분할 때는 사원들이 각자 자기가 소속되어 있는 회사의 목적에 공헌하려는 '일할 기분'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사원들의 사기도 높아지고 생산성도 향상된다. 그리고 또 각자의 요구가 만족되는 데 따라 이직률도 낮아진다.
그렇다면 회사가 각 개인의 공헌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유인은 무엇일까
우선 임금이나 상여금 등 경제적 보수가 있는데, 급여만 늘리면 각자의 회사에 대한 공헌도는 그만큼 자동적으로 늘어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중대한 유인이 있다.
사람은 단지 임듬 긍의 경제적 욕구만을 채우기 위해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아니다. 그 외에도 인간은 책임 있는 일이나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경제적 반대급부라는 유인 이외에 '일에 대한'긍지라는 유인이 주어질 때 사람은 진정으로 일할 기분을 갖고 열의가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심리학자 매슬로우의 인간의 5대 욕구 중 가장 상위에는 이러한 긍지, 즉 자아 실현의 욕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 자신이 중대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자극하면 일의 성취에서 커다란 효과를 볼 수 있다.
**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자기 일에 긍지나 보람을 갖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일에 대한 열성이나 태도, 실적에 큰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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