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것도 능력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되었다. 과거에는 말을 못해도 '저 사람은 내면에 다른 것이 있을 거야'라고 관대하게 보는 관습이 있었다면, 현대에는 말을 못하면 자신감과 용기의 부족, 나아가서는 능력의 부족이라 평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개인적인 모임이나 사교단체에서도 그러할진대, 직장에서는 다 말할 나위가 없다. 면접에서도 자신감 있게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에게 많은 점수를 주며, 정확한 분석력이 있는 발표력은 곧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이어진다.
아무리 뛰어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을 표현하지 않은 채 계속 침묵만 지키고 있으면 그 사람은 결코 인정받을 수 없다.
하지만 말을 잘 한다고 해서 아무 때나 달변으로 말을 늘어놓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적재적소의 말, 즉 때가 장소를 구분하여 때로는 짧게, 때로는 설득력 있게, 요령 있게 말을 하는 것을 말한다.
말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은 언제나 눈에 띄지 않는 존재가 되어 다른 사람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때로는 무시당하고 업신여김을 받는 일이 발생한다.
리더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무릇 바람직한 리더십이란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 또는 태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세가지는 필수이다.
첫째는 이심전심, 둘째는 문장으로 쓰는 기술, 셋째는 구두로 이야기 하는 방법이다.
글이나 말로 표현하지 않지만, 자신의 태도나 행동으로 다른 사람의 태도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커뮤니케이션이 이심전심인데, 그러나 이 이심전심은 가까운 사람이나 함께 생활하고 있는 소수의 사람에게만 적용될 수 있다.
과거 사회에서는 이심전심이라는 커뮤니케이션이 지도자의 덕목으로 중요시 되었지만, 오늘날과 같은 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쓰는 힘과 이야기 하는 힘'을 기르지 않으면 안 된다.
사장이건, 부장이건, 현장의 감독자건, 여러 사람 앞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힘을 겸비하지 않는다면 뛰어난 경영자가 될 인재로 자라날 수 없다.
말을 잘 하는 사람은 여러가지 장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 앞에서 무언가 말을 하려면 우선 용기와 자신감이 있어야 하며, 그것은 곧 자신의 능력이 겸비되어 있다는 말과 통한다.
이제 말하는 능력은 현대인들에게 필수 덕목으로 자리 잡았다. 직장에서는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며, 어떤 자리에 가서나 자신있게 자신을 피력할 수 있는 능력은 그 사람의 평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바꿔 말해서 이제 사회의 분위기는 말을 못하는 사람에 대해 관대하지 않다. 말을 못하는 사람은 용기와 능력이 없는 사람, 사고력이 부족한 사람, 자의식 과잉의 사람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말하는 능력은 기술이며, 훈련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짧은 시간 안에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의견을 전달하는 기술을 익히고, 또 평소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공부하고 실행해 나간다면 당신도 말을 잘 하는 리더가 될 수 있다.
** 말을 잘한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말을 잘하기 위한 요령은 의외로 간단하다.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을 정리해 명료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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