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능력, 즉 창조력은 선천적인 것일까? 또는 나이나 교육 수준에 따라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까?
먼저 나이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두뇌의 구조상 창조력은 나이와는 별 관계가 없다.
대뇌생리학에 의하면, 창조적 작업을 하는 것은 이마 쪽에 있는 전두엽이라고 하는 뇌의 일부분인데, 이 전두엽은 10세쯤부터 발달하기 시작해 기억력이 쇠퇴하기 시작하는 25세경이 되어도 성장을 계속한다. 연습 여하에 따라서는 80세까지도 성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인간의 뇌세포 수는 어느 나이가 되면 증가하지 않지만, 만일 20세가 지나면서 방치하게 되면 하루에 10만 개 정도가 못쓰게 된다고 한다. 못쓰게 된다는 것은 불이 들어오지 않는 전구처럼, 존재하고 있어도 아무런 쓸모가 없는 세포가 되어버린다는 뜻이다.
하루에 10만개 씩 제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뇌세포가 생겨나면 10년에 3억 6천, 30년이면 10억개가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머리를 창조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누군가가 '젊어서 성공의 기쁨을 안다'라는 말을 했다. 그러나 성공이 너무 빨라도 비극이 되는 수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알렉산더 대왕이다. 그는 페르시아를 정복하던 25세 이전부터 군사 이외의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창조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25세가 지나자 그의 창조적 재능은 교만으로 인해 그 힘을 잃엇다.
이때부터 그의 유일한 새 아이디어는 수염을 깎는 일이었는데, 그것은 자신의 세계를 정복했을 때처럼 젊게 보이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위대했던 창조적 재능이 일찍 시들어 버린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그것은 다름 아니라 그가 노력하기를 멈추었기 때문이며, 그 결과 그의 재능도 말라버렸던 것이다.
창조력은 선천적인 것인가, 또는 교육수준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하는 문제도 전문가들에 의하여 크게 상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S기계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 회사는 매년 대졸과 고졸 기술자를 채용하고 있는데, 그 중 고졸 기술자 12명만을 모아 매주 토요일에 창조적 발상 훈련을 실시하여싿.
실제 사례를 가지고 연구해 가는 방법으로 집중적인 두뇌 훈련을 거듭하자, 반 년도 지나지 않아 전원이 발명을 시작하여 실습이 끝날 무렵에는 70여건의 특허를 따냈을 뿐만아니라, 공장의 여러 장치에 관한 유용한 아이디어도 많이 나왔다.
이는 아이디어와 학력은 서로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내는 경우 자신의 학력 때문에 아이디어를 내지 못한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아이디어와 학력은 서로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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