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의 올가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은 이질적인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이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자동적으로 거리가 측정되어 렌즈가 자동으로 움직여 초점을 맞추는 자동 초점 카메라를 개발할 때의 일이다. 카메라의 렌즈를 움직이게 하는 방법이 쉽게 생각 나지 않아 연구진들의 애를 태웠다.
자동이라고 하면 누구나 모터로 움직이는 것을 떠올린다. 특히 IC회로 등을 장착한 카메라는 전기 전문가가 담당하게 되므로 더욱더 모터에만 몰두했다.
카메라에 모터를 넣으면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소형 카메라속에 장착시킨다는 서은 아무래도 무리여싿. 이때, 기계전문가가 한 사람 들어왔다. 그는 연구원들의 고민을 듣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렌즈를 움직이는데 모터까지 필요할까요? 스프링이면 충문할꺼 같은데요."
그의 말 한 마디에 연구원들은 '물건을 움직이는 것은 모터'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날 수 있었다. 연구 방향도 작은 스프링으로 렌즈가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유례가 없는 초소형 자동초점 카메라가 탄생하게 된것이다.
기계 전문가들은 선반이나 프레이즈반으로 금속을 깎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다. 선반 등으로 쇠를 직접 깎는 것이 '바이트'라는 강한 칼 같은 것인데, 이것은 당연히 깎이는 금속보다 강한 재질이어야 했다.
강한 강철같은 금속을 깎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강한 바이트가 필요한 것이었다.
'그럼 바이트만큼 강한 것을 깎으려면 그것보다 강한 바이트가 필요한데,,,. 어디 초초 경금속 같은 것이 없을까?'
기계전문가들이 이러한 의논을 되풀이 하고 있는데, 전기 전문가가 한마디 한다.
"역시! 벼럭은 무서워. 그렇게 강한 강철도 벼락한 방에 살을 베어내듯 떨어져 버렸지 뭐야."
자동 초점 카메라의 경우와는 반대로, 이번에는 기계 전문가들이 전기 전문가의 말 함마디에서 힌트를 얻어 전기 스파크를 이용하여 금속을 깎는 기술을 개발해 냈다.
이처럼 고정관념의 올가미를 벗어버리려면 전문 분야가 다른 사람과 접촉하여 그들로 부터 힌트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인의 자기 계발도 마찬가지다. 아이디어맨이 되려고 한다면 될 수 있는 한 자기 분야나 사고방식이 전혀 다른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를 많이 갖고,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이질적인 사람, 이질적인 환경, 이질적인 계층의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를 많이 가짐으로써 자신의 의식을 바꿀 수도 있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실제로 몸에 부딪쳐 접촉함으로써 얻는 정보가 그만큼 종합적이고 확실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 아이디어를 계발하려면 자기와는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접촉하고, 그들의 의견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은 자기 게발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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