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저러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장난감 유통회사이다.
토이저러스의 성장 동력은 단일 품목의 전문화ㆍ대형화를 통한 가격파괴 전략에 있었다. 토이저러스 매장에 처음 들어서는 사람들은 웬만한 체육관 크기의 매장에 펼쳐진 장난감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창업자인 찰스 래저러스는 상식을 뒤엎는 발상으로 승부를 걸었다. 이전에는 고작해야 백화점의 매장 한구석을 차지하던 장난감이라는 단일 품목을 특화하자, 거의 모든 장난감을 구비하여 규모의 경제를 통한 파격적인 가격인하가 가능해졌다. 이 과정에서 소규모 장난감 매장들이 하나, 둘씩 쓰러져 갔다. 토이저러스의 대승리인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음식물의 부패속도를 찬 기운으로 늦출 수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최초로 이 분야의 연구를 함으로써 가장 큰 희생자는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이었다. 닭을 눈에 묻어 얼리는 실험을 반복하는 사이에 그 냉기가 원인이 되어 그 자신이 사망하고 만 것이다.
17세기에 철학자가 냉동식품을 연구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냉동식품이 식탁에 오르게 된 것은 20세기 초이므로 300년이 지나서야 베이컨의 꿈은 실현되었던 것이다.
고기나 야채를 보존하는 비결은 저온보다는 오히려 얼리는 속도에 있다는 사실을 맨 처음 깨달은 것은 크레란스 바즈아이라는 사람이었다.
그는 미국의 모피상이었는데, 추운 지방에서 얼음에 구멍을 뚫어 낚시를 하다가 그 힌트를 얻었다.
얼린 고기는 시간이 지나도 맛이 산고기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에 착안하여, 육류나 야채를 얼리는 여러가지 실험을 해보았다. 그는 자신의 집에서 토끼 고기나 물고기 지느러미로 수많은 실험을 되풀이하는 사이에 300여 개의 냉동법에 관한 특허를 따냈다.
얼음 위에서 즐긴 낚시 경험으로부터 출발하여 30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뒤 탄생하는 것이 냉동식품이다.
그는 제너럴 후드사에서 몇 백만 달러라는 거액의 특허료를 받았다. 특수한 분야에 착안하여 오랜 세월 동안 계속된 꾸준한 노력이 이러한 결과로 보답을 받은 것이다.
사물이란 방해를 받니 않으면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한다. 또한 사실이나 데이터는 언제까지나 존재하지만, 그것을 보거나 듣고서 변화시켜 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생기지 않는다.
정보 처리란 사실이나 데이터를 바꾸려는 행동을 통해 뜯어 고쳐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거나 새로운 작용을 생각해 내는 작업이다.
우리들 사고는 습관화되기 쉽다. 그래서 보는 눈이나 생각하는 방식도 고정되어 버린다. 그런 다음 자기 나름대로의 설명을 붙여 습관적인 해석을 쌓아 간다.
그러다가 관점을 바꿀 때에야 비로소 경험에서 얻은 지식이나 눈앞의 사실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데노보의 「수평적 사고방식」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사고방식으로, 지각적 단계를 좀더 적극적으로 사용해 보는 것, 즉 관점을 바꾸어 사물을 보는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지각적 단계란 논리적 연결이 있는 개념이 아니라, 궤도를 벗어난 사실에 눈을 돌려 사고의 습관적 범주를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때로는 상식을 벗어난 정보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이것으로 당신의 관점이 바뀔 수가 있기 때문이다. 관점의 변환은 사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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