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은 대부분 바람직한 생각이 아니다. 왜일까? 별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좌절할 것이고 상대방은 당신을 증오할 것이다.
연인 사이인 메리와 프레드의 경우를 살펴보자. 메리는 생각한다.
'프레드는 술고래에다 태도도 불량스럽고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아. 하지만 나는 그를 변화시킬 수 있어. 예의도 가르쳐주고 술도 끊게 해야지.'
메리는 프레드를 '고쳐'보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프레드에게는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 그래서 프레드는 화를 내고 분노한다. 결국 메리는 지쳐버린다.
반면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는 어떨까?
내 인생은 형편이 없다. 내 맘대로 되지 않고, 다들 내 문제점을 알고 있다. 친구들은 충고를 해 주지만 나는 무시해버리고 만다. 곧이어 모든 것이 와르르 무너진다. 나는 해고된다, 파산한다, 혹은 체포되고 만다. 나는 완전히 망가졌다.
하지만 망가져버렸기 떄문에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다. 나는 내 행동을 바꿔본다. 내 인생을 바꿔본다.
긍정적인 변화란 이처럼 자연스러운 과정을 말한다. 보통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밟는다.
1단계 ㅣ 어리석은 행동
2단계 ㅣ 재앙
3단계 ㅣ 자포자기
4단계 ㅣ 결국 깨달음
우리는 이 모든 단계를 거쳐야 한다. 다른 사람을 억지로 바꾸려 든다면 순서를 흐트러뜨리는게 되고, 결국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말에 당신은 이렇게 대답할 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이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걸 지켜보는 게 힘들어요."
당신말이 맞다. 하지만 강제로 바꾸려들면 그들에게 결코 교훈을 줄 수 없다. 부모나 경찰은 가끔 사람들을 강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밖의 경우는 대부분 그들 스스로가 실수를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사람들을 두 부류로 나누면, 자신의 성공 전략을 정기적으로 바꾸는 사람과 호되게 당해보고 나서 바꾸는 사람이 있다. 두 부류 모두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충고를 원치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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