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정신을 고양시키고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뛰어난 리더인 것이다."
영국의 8군 사령관을 지낸 몽고메리 장군의 말이다. 그는 임명되자마자 사병들의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설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나의 임무는 여러분에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함께 숨쉬며 함께 전투할 수 있는 부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전체에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신병들의 마음을 알고 병사들이 원하는 바를 서로 이해할 때 자신감이 다시 넘쳐날 것입니다..."
이 연설은 리더의 면모를 쉽게 잘 표현해 주는 말로서, 명연설로 우리에게 기억되고 있다.
부하직원을 지도함에 있어 관리직 단계에서는 개인 대 개인의 관리 방식을 위주로 할 필요가 있다. 모름지기 상사라면 부하직원 개인을 파악하고, 개인을 육성하고, 개인을 움직여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장의 작업 집단일 경우에는 개인 대 개인의 관리방식으로 개인을 움직이는 것보다는 집단 관리의 방식으로 집단 전체를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느 회사의 팀장의 경우를 보자.
이 팀장은 20대 젊은 사람으로서 전문대학 출신이다. 그는 개인 대 개인의 관리가 아니라, 이른바 집단 관리의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의 부하직원을 54명, 이 부하직원을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다른 책임장을 두고 있다.
하나의 공정에서 누가 실수를 범하거나 누군가가가 불만을 말하면, 바로 그 그룹 전원과 리더를 모아 놓고 전체의 문제로서 집단 토의한다는 방식을 취한다.
즉, 한 사람이 실수를 범한 경우에 책임자는 그 개인을 불러 주의를 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러한 개인 관리를 하면 그 사람은 체면 깎일 것이고, 그렇게 되면 보통 그 사람은 점점 신경질적이 되고, 그래서 오히려 더 많은 실수를 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문제가 생기면 바로 그룹 전원을 모아 놓고 전체의 문제로서 토의한다.
각기의 책임자는 이 그룹 토의를 리드해 가면서 도달해야 할 결론과 자각의 방향으로 그룹 전원이 스스로 움직여 가도록 해야 한다.
반면에 현장의 작업 집단일 경우에는 작업 시간에 그룹 전원을 모이게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기계를 떠난다는 것은 생산의 흐름을 정지시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오히려 관리직일 경우에는 필요할 때는 전부를 한 자리에 모아 놓고 회의를 하더라도 생산의 흐름이 정지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다시 직장 밖의 비공식적인 활동에도 힘을 기울여 그룹 전원이 함게 캠핑을 간다든가, 또는 전원이 참가하는 야유회를 개최하거나 한다.
이러한 집단 관리의 방식을 취함으로써 직장 문제에 관하여 모두가 공통의 관심을 갖게 되고, 따라서 한 사람에 관한 문제라도 전체의 문제로서 받아들이게 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서로간의 의사소통도 활발해진다. 서로가 의견을 내고 있는 사이에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모든 멤버의 단결이 높아 진다.
그룹의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는 강한 협력의 본능이 모든 사람들로부터 우러나오게 되는 것이다.
** 현대의 리더십은 과거와 같은 권위적이고, 명령과 복종 관계라기 보다는 민주적인 협의 관계이다. 오늘날 리더십이 있다는 말은 부하직원과 서로 의사 소통이 원활하다는 것이다.
Home > 게시판 > 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