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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용서의 미덕을 가져라

이 름

세송아이티

등록일

2010-12-28 09:13:25

조회수

1062

용서란 인간의 감정으로서 실로 어려운 말이 아닐 수 없다.
조직 전체에 피해를 입히고, 상사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또는 팀 전체에 마이너스 효과만 끼치는 부하직원이 있다면, 그 사람을 문책하거나 용서하는 방법 두 가지 중 하나의 제스쳐를 취하는 것이 리더의 태도일 것이다.
성격이 급하고 직선적인 리더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를 불러서 대뜸 큰 소리로 나무랄 것이다. 일단 감정이 상할 만큼 상한 터이므로, 좋은 표현이 나올 리 없다.
부하직원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보다 그 기세에 눌려 안절부절 못하며 엉거주춤 서 있다.
이런 상황은 매일같이 회사에서 벌어지는 광경의 하나일 수 있다.
어떤 회사에서는 일정 기간의 판매실적이 목표를 크게 하회할 때마다 영업부장은 곧바로 평사원으로 강등시켜 버린 적이 있다.
또 어떤 회사에서는 사원이 실수를 저지르면 그것이 그리 중대한 것이 아니더라도 지방의 작은 공장으로 좌천시켜 보러 다시 만회하기 힘든 존재로 매장당하는 관례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처분이 과연 바람직한 방법일까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실패에 대해서 회사가 너무나 결벽주의만을 고집하면 인재는 자라지 않는다. 한 사람이 어떠한 성과를 올리려 할 경우, 그 도중에서 서투른 판단이나 실수를 범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사람은 실패를 범했을 때에 안이한 성공에서 얻을 수 없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또 웬만한 사람이라면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보통 사람 이상의 노력을 기울인다. 만회하려는 노력의 과정을 통해서 인간은 성장해 간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실수를 저지르면 영원히 매장되어 버리는 체제에서는 모든 사원이 명령을 받은 일이나 결정된 일만을 그저 충실하게 수행하는 '논에러주의자'가 되고 만다.
완전무결하다는 것, 절대로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것은 언뜻 보면 최상의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신이 아닌 인간이 도대체 어떻게 해서 절대로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완전 주의, 결벽주의에 집착하다 보면 도무지 융통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각박하기 이를 데 없는 풍토가 되어버리고 만다.
실수에 대해 용서하지 않는 관행 속에서는 훌륭한 인재들을 회사 밖으로 내모는 형국이 되고, 결과적으로 회사에 큰 손실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리더는 잊으면 안된다.
이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사 고과도 1년 내지 2년 이상의 장기간을 살펴보면서 이루어져야 하고, 평가를 할 때는 그 사람이 실수한 특정 문제만을 들추지 말고, 그 기간에 그가 달성한 전체적인 성과에 대해서도 인정을 해주는 공정한 평가를 할 필요가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은 그 사원과 솔직하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일이다. 이야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본인 스스로 자신의 실수에 대한 맹점을 자각시키면 실수를 만회하고자 하는 맹렬한 의욕을 다시 갖게 될 것이고, 그런 과정을 거쳐 더욱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으며, 그 사원은 크게 자라날 수 있다.
실수나 실책을 두 번까지는 용서해야 한다. 조그마한 실수라도 용서하지 않는 결벽주의 아래서는 리더의 교체가 너무나 빈번해지기 때문에 관리자층의 안정과 계속성이 없어질 수도 있다.
항상 불안정 속에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기분으로 모두가 앉아 있다면 창조적인 일은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고, 진취적인 성과 또한 오르지 않는 법이다. 평온한 마음으로 자신의 일에 매진하게 해주는 것, 이것 또한 리더의 역할이다.

**누구나 실패를 할 수 있고 실수를 할 때가 있다. 다음에는 이러한 실패를 거듭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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