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불장군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아무리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도 결코 자기 혼자만의 업적은 아니라는 말고 통한다.
회사에서는 특히 혼자 끝낼 수 있는 일이란 거의 없다. 두사람 이상 협력에 의해 업무를 달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자기의 부하직원이 제대로 팀워크를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를 간파하는 것이 그 사람을 리더로 등용하려 할 때 살펴보아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이다. 바꿔 말해서 리더는 팀워크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저 사교성이 있는 사람이나 동조주의자가 팀워크가 좋은가 좋은 사람으로 착각되고 있다.
사원들끼리 모여 친목회 같은 모임을 갖거나 야유회를 가거나 할 때는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을 하는 경우에는 그러한 인간은 의외로 팀워크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팀워크가 좋은 사람이 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첫째, 자기의 수비 범위를 지키는 사람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복식 테니스의 경우에는 팀워크 여하가 승패를 결정한다. 그리고 팀워크는 무엇보다도 자기의 수비 범위를 지키느냐, 지키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
전위가 자기의 수비 범위에 들어온 공을 자꾸 놓치면 후위는 전위의 수비 범위까지 신경을 쓰면서 게임을 운영해야 하고, 이렇게 되면 이번에는 자기도 자칫 실수를 범하지 않을 수 없다.
제멋대로 다른 부문을 간섭하지 않고 자기의 직무를 정확히 수행하면서, 여력이 있고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다른 부문에 조언을 하거나 원조를 하는 사람이 팀워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수비 범위를 지키는 인간이란 자기의 직무에 관한 정보의 분석이나 수집에 능하고, 자기의 직무에 관한 한 누구로부터 어떠한 질문을 받더라도 바로 대답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전문지식에 밝은 사람일수록 팀워크에 도움이 된다.
또한 보고의 경우에도 어디까지나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고 보고하는 사람, 회의에서도 혼자 발언을 독접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도 발언의 기회를 주는 사람이 바람직하다.
둘째, 단순한 동조주의자가 아니라 개성과 창조성을 지닌 사람이어야 한다.
개성이 없고,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이 없고, 자기의 아이디어도 없이 무엇이든 다른 사람이 말하는 바에 그대로 따르려고 하는 동조주의자는 팀워크에 기여하지 못한다.
동질적인 사람이 모인 팀에는 플러스가 없다. 이질적인 사람이나 개성이 있는 사람을 모아 통합해 가는 데에 그 조직의 장점이 있는 것이다.
셋째, 우정과 신뢰감이 두터운 사람이어야 한다.
팀워크란 여러 사람이 함께 한마음으로 일하는 것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하려면 서로가 서로를 믿는 인간적 신뢰감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사람이어야만 동료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상사나 부하직원과의 관계에서도 팀워크를 제대로 이루어 갈 수 있다.
** 야구에서 개인 타이틀에 치중하기보다는 팀플레이를 우선시 하는 선수가 있다. 이와 같은 팀워크는 개인의 이익을 양보하고 팀 전체를 생각하는 이타(利他)정신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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