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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창조란 1+1=3의 가치
이 름
세송아이티
등록일
2009-03-11 10:59:11
조회수
1889
대장간 주인 조셉에게 양치기를 하며 월급을 받고 있는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들이 집에 돌아와 조셉에게 이렇게 물었다.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양들이 철사로 된 담을 뛰어넘어 근처 밭에 심어놓은 콩을 먹어버려서 그때마다 밭주인들에게 꾸중을 들어요. 철사에 가시를 붙이면 양이 뛰어넘을 수 없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아버지 그게 가능할까요?"
'착상이 재미있다'고 생각한 조셉은 아들을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하고는 다음날 아들이 일하는 목장으로 갔다. 미리 준비해 간 3센티미터쯤 짧게 자른 철사를 가지고 철사로 만든 담 여기저기에 붙여 나갔다.
이것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시철사의 시작이 되었다. 그들은 바로 특허를 신청했다.
이 가시 철사는 처음에는 담을 쌓는 데만 사용했는데, 점차 도난 방지용으로 쓰이게 되고, 군대에서도 사용하게 되면서 폭발적인 신장을 거듭한 것이다.
조셉 부자가 17년 동안에 벌어들인 권리금은 11명의 계리사가 1년이 걸려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돈이었다고 한다. 시골 마을의 조그마한 대장간이 이렇게 엄청난 부를 쌓아올릴 수 있었던 것은 '가시 달린 철사'라는 간단한 신제품을 생각해 냈기 때문이었다.
흔히 창조란 이질적인 것, 혹은 여러 가지 정보의 결합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변을 한번 둘러보자. 우리 주변에는 라디오와 카세트테이프, 휴대전화와 카메라 등등 여러가지 기능을 조합한 상품이 많다는 것을 쉽게 찾아낼 수 있고, 또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다.
창조란 1+1=3이라고 하는 새로운 기능 혹은 가치를 만들어 낼 때에만 그 의미가 있다. 1+1=2라는 관계로, 기능에 상관없이 갖다 붙였다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 상품에서는 그 이상의 의미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용이 불편하거나 덜 창조적인 것들은 혹시 발명되었다고 해도 실용화되지 못하고 곧 소멸되어 버린다.
라디오와 카세트테이프 레코더를 합친 것은 라디오 하나만 있는 제품보다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라디오만 있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건전지나 스피커도 하나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세 개 이상의 기능을 발휘하여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는 것이다.
루돌프 디젤은 어느 여선생님이 발명한 라이터에서 착안하여 디젤 기관을 발명했다고 한다.
또 일본의 어느 회사 사장은 '먹이를 먹으러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 쥐틀'이라는 남의 아이디어를 빌려, 같은 원리의 바퀴벌레 틀을 발명하였고, 또 어떤 사람은 '파리가 붙으면 안 떨어져 죽는 끈끈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바퀴벌레 잡는 끈끈이'를 만들어 큰 돈을 벌었다.
이와 같이 창의력이란 조금만 달리 생각해 보면, 유사한 제품에서도 전혀 다른 쓰임새의 물건까지도 창조할 수 있는 것이다.
**창조는 때에 따라 서로 이질적인 것의 결합일 때가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결합이 아니라 서로 결합되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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