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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모바일 빅뱅’… 2011년 금융권, 무한경쟁속으로
이 름 세송아이티 등록일 2010-12-20 10:17:50 조회수 1745
2010년 국내 금융권의 최대 화두는 단연‘스마트(Smart)폰 뱅킹’을 꼽을 수 있다.
스마트폰 뱅킹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전까지 한 손에 담아낼 수 있는 금융서비스는 많지 않았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제공되고 있는 '더블 터치'기능처럼 혁신적인 UI(User Interface)기술이 없었던 과거의 모바일뱅킹서비스는 사용자 편의성에서 분명 취약점을 노출했다.
여기에다 금융과 통신업계간의 해묵은 주도권 논쟁, 그리고 보안 문제에 대한 금융 당국의 강력한 규제도 모바일 뱅킹의 활성화에 제약으로 작용했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의 모바일뱅킹은 언제나 욕심만 앞섰을 뿐 고객들로부터 전폭적인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고, 혁신적인 채널로 안착시키는데 실패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12월10일, 하나은행이 국내 처음으로 아이폰뱅킹을 구현시키면서 본격적인 지각변동의 신호탄이 올랐다.
그리고 불과 1년, 안드로이드 폰을 비롯해 스마트폰뱅킹을 구현하는 플랫폼은 크게 늘어났고, 금융서비스의 프로세스까지 변화시킬 정도로 빠르게 진화됐다.
스마트폰은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촉발시켰고 기업과 고객의 접점을 좀 더 다양하게 넓혀주는 한편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줬다. 금융권 전체가 스마트폰 뱅킹에 열광했고,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저축은행 등 업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스마트폰 관련 IT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어 지금은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태블릿PC를 통한 또 다른 형태의 뱅킹서비스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1년, 금융권의 스마트뱅킹 서비스 경쟁은 올해보다 훨씬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단순한 태블릿PC는 증권, 보험 등 현장중심의 금융업무를 특화시킬 수 있어 모바일 오피스에 기반한 활발한 업무프로세스의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1년은 모바일에서 금융권의 지각변동이 이뤄지는 '모바일 빅뱅'의 시대로 진입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 오피스 고도화 진행된다 = 올해 금융권의 스마트폰 대응 프로젝트가 대고객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2011년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기반으로 한 업무혁신과 개선 작업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농협중앙회가 전사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재구축하는 ‘스마트NH’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우리금융그룹도 전사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또 기업은행도 모바일 오피스 사업의 확대 적용을 타진하고 있는 등 시중은행들의 모바일 오피스 고도화 작업이 꾸준히 진행될 전망이다.
모바일 오피스 고도화작업으로 꼽히는 기능들은 기업, 가계, 소호, 집단대출 등 여신 신청 업무 및 조회 등이다. 사실상 데스크톱 업무 환경에서 가능했던 모든 업무들을 모바일에서고 가능하게끔 한다는 목표다.
예를 들어 전사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목받고 있는 농협의 경우 스마트NH 프로젝트를 통해 단일한 플랫폼에서 농협 계열사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다양한 단말 디바이스에서 사용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의 경우도 모바일 오피스 고도화를 통해 대부분의 업무를 모바일에서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또 SC제일은행의 경우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하는 등 내년에선 1차로 구축된 이메일, 전자결재 업무에서 확대된 은행 핵심업무에 대한 고도화가 꾸준히 진행될 전망이다.
대고객 서비스를 위한 지점별 와이파이 제공도 일반화가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대부분 은행들이 통신사와 공동으로 지점에서의 와이파이 무료 제공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시중은행들은 내년에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와이파이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에 대한 고도화작업도 내년에 진행될 전망이다. 올해 스마트폰 뱅킹이 대부분 계좌이체와 조회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공과금 납부, 펀드조회를 비롯해 추가투자예약, 환매기능까지 포함돼 신규를 제외한 대부분의 펀드 업무를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유통과 금융서비스를 결합하는 등 융합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도 진행할 계획이다.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은행과 증권, 보험사간 업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는 만큼 고객을 최대한 자신들의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융합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은행들은 스마트폰을 채널 접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증권 및 보험 등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 속속 선보여 = 증권사들의 경우 스마트폰 주식거래 서비스를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구형 휴대폰을 통해 제공하던 주식거래 서비스를 통신사의 서비스 제공방침 변경과 병행해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VM방식과 스마트폰 주식거래 서비스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태블릿 PC 등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 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응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신영증권과 동양종합금융증권이 태블릿 PC 기반의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대부분 증권사들이 태블릿 PC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완료하겠다는 전략이다.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증권업계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SK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대신증권, 동양종금증권, 대우증권, KB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모바일 오피스 1단계 구축을 완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증권사들은 은행과는 달리 전사적인 모바일 오피스 업무 적용에는 다소 미온적이다.
모바일 오피스가 금융권에 처음 도입될 당시만 해도 증권사들의 도입 속도가 은행보다 빨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핵심영역에 대한 도입 부분에서는 오히려 시중은행들이 치고 나간 상황. 하지만 내년부터는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핵심 업무영역에 대한 모바일 오피스 적용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은 기존 PDA 및 노트북 기반 보험가입 및 조회시스템을 모바일 업무에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LIG손해보험이 손해보험업계 처음으로 업무지원용 앱 ‘LIG오피스’를 개발, 활용하고 있으며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등이 모바일 청약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보험업법 상 가입 프로세스를 완료하기 위해선 보험가입 문서의 프린트를 통한 사인 및 날인이 규정돼있어 전 영역을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로 진행하기 위해선 한계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보험업계에서는 모바일 디바이스와 데스크톱 PC 환경에서의 업무 방식을 최대한 조율하는 한편 다양한 조회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저축은행들도 최근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통해 스마트폰 뱅킹 및 조회업무 서비스를 오픈하고 있다. 현재 신라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이 관련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업계에선 스마트폰 뱅킹 주 사용자 층과 저축은행 고객간의 괴리가 커 우선 당장은 스마트폰 뱅킹으로 인한 실효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토마토저축은행 등 일부 대형 저축은행의 경우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디지털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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