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흙으로 도자기를 빚어보았는가. 이름난 사람의 명품 도자기에서부터 시장에서 파는 장독에 이르기까지 그것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들은 수많은 도자기를 빚지만, 그 가운데 성공적인 형태를 갖춘 것만이 세상의 빛을 보는 것이다.
아이디어도 이와 같다. '나는 기막힌 아이디어를 내야겠다'고 생각하여 너무 신중한 나머지 시간만 오래 끌고 별반 소득을 얻지 못하는 경우는 오히려 결과면에서 좋지 않다.
사소한 것이라도 아이디어를 내서, 그것을 기반으로 하여 자꾸만 발전 시켜 나갈 떄, 최종적으로 완성된 아이디어가 탄생되는 것이다.
무엇인가 좋은 아이디어나 기막힌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려고 해도 좀처럼 쉽게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아니다. 물론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맨이라고 해도 단 한 번에 최고의 아이디어를 내놓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생각나는 대로 아무것이나 적어 본다. 어떻게 보면 시시하게 생각되는 것이라도 개의치 않고 진행해 가면 점점 탄력이 붙어 좋은 생각으로 다듬어지게 된다.
시시하고 평범한 것이라도 계속 생각하다 보면 머리회전이 점점 빨라지고, 이렇게 생각을 함으로써 두뇌가 자극되어 점점 활성화가 되어 뇌의 혈액 순환이 잘 되기 때문이다. 그로 인행 발상의 연쇄 반응이 일어난다. '이러한 것이 있다면 어떨까? 아니 잠깐, 이 생각도 괜찮을 것 같은데...'등 고구마 덩굴을 잡아당기면 연달아 끌어나오는 고구마처럼 사고의 발상이 꼬리를 잇는다.
이렇게 시시한 것이라도 많이 생각하다 보면 드디어 그것이 무의식중에 뇌의 어딘가에서 결합되어, 예전 같으면 도저히 생각해 낼 수 없었던 세련된 아이디어가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결코 한 번에 좋은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초조해서는 안 된다.
"진주를 만드는 방법에 관해서 나와 우리 회사 직원들이 고안해 낸 아이디어가 3만 건이나 됩니다. 그 중 실용신안 등 권리를 얻은 것도 1천여 건이나 되지만, 사업에 실제로 적용하여 돈을 벌어들이는 것은 불과 몇건의 아이디어 뿐입니다.
따라서 29,990개가 넘는 아이디어는 모두 시시하거나 실용화 할 수 없는 아이디어 였다는 이갸기가 되는데, 이렇게 시시한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좋든 나쁘든 개의치 말고 가능한 한 많은 의견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 적절하지 않은 생각이 나지 않은 채 좋고 적당한 묘안이 떠오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세계의 진주 왕으로 알려진 사람의 말이다.
어떠한 내용을 막론하고 연구란 실패의 연속이다. 99퍼센트 이상 실패할 것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불과 1퍼센트 미만의 성공이 및을 보고 성공하여 기업에 발전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어느 유명한 기술연구소는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수준높은 것만을 발명하거나 만들어 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처음 발상의 단계에서는 다른 사람이 들을까봐 걱정스러울 만큼 시시한 것들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이 사소한 것들이 캐치볼처럼 이동해 가면서 알찬 아이디어로 다듬어지고 성장해 간다고 한다.
아이디어를 생각할 때에는 처음부터 좋은 것을 제안하려고 애쓰지 말고, 일단 생각나는 대로 모두 적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렇게 해서 아이디어의 양이 늘어나면 발효 과정을 기다려 숙성시키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처음 생각할 때 사소한 것이라도 메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전통음식처럼 발효와 숙성의 과정을 거쳐 하나의 훌륭한 아이디어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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