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배운다거나 교육기관 같은 곳을 찾아가서 배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창조력이란 넓은 범주의 정신적 활동에 속하므로, 실제로는 어린 시절부터 육성될 수 있는 자질이지만, 이미 성인이 된 이후에는 창조력을 위해 딱히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창조력을 위한 습관을 익히다 보면 어느새 순간순간 창조적인 사고방식이 몸에 밸 수 잇다.
경마광인 어떤 과장의 영향으로 회사 내에 경마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혼자서 즐기던 경마의 매력을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전파시켜 경마에 돈을 거는 사람이 많아졌다.
최근에는 점심시간이 끝났는데도 대부분 어제 경기의 결과를 이야기 하면서 제자리에 앉아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때 만약 당신이 과장이라면 어떻게 조처할 것인가?
'근무시간이야! 모두 일을 시작하지 않고 뭐하고 있나?'라고 과장이 큰 소리로 주의를 준다면, 직원들은 '자기 예상이 빗나갔다고 해서 저렇게 화를 내서야...'하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곧 일을 시작하겠지'하고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면 직장의 기강은 무너져 버릴 것이다.
직원들이 기분 나빠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야기를 중단시키고 일을 시작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서 창조력을 발휘한다면 , 꾸짖거나 못 본 체하지 않으면서도 일을 수숩하는 방법이 있다. 규정대로만 되지 않는 것이 인간관계이기 때문이다.
과장은 잠깐 그들의 이야기에 끼어들어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렇게 말한다.
"억울하군! 다음에는 A군에게 정보를 받아서 나도 한몫 잡아야 겠는걸... 자, 이제 일할 시간이야. 열심히들 하자구!"
이 과장은 분명 스스로도 규칙을 어겼지만, 그러한 그의 태도는 지극히 자연스럽고 효과적이 었을 것이다. 직원들에게 반발을 사거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다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창조력은 발명이나 발견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당신이 일상 생활 속에서 하는 행동 가운데서도 언제든지 활발하게 창조력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관리자일 경우에는 효과적으로 직원들을 이끌고, 그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불을 붙이는 것도 훌륭한 창조 활동이다.
직원들로 하여금 기분 좋게 더불어 함께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하는 데는 방침이나 이치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상식을 넘어서는 지혜와 더불어, 특정한 상황일 떄 발휘하는 창조적 행위가 인간관계에 활기를 불어 넣어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일의 능률을 올리는 것도, 학습의 성과를 높이는 것도 뜻밖으로 사소한 일상의 행동 속에 중요한 힌트가 숨어 있다. 그로써 창조력을 체험하고, 이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창조력은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그 진가를 발휘 될 수 없다. 이를 실행하는 행동력을 수반할 때 비로소 살아있는 생명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 창조력을 어디에서 발휘할 것인가? 하고 대단치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의 가정이 될 수 있고, 직장 등 사회 생활에서도 널리 활용할 수 있는 일상적인 범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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