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어린아이 대하듯이, 상사가 어떤 사안에 대해 부하직원에게 일일이 소상하게 지시하거나 가르쳐 준다면 과연 좋은일일까.
"우리 팀장님은 너무 자상하셔."
"우리는 별로 할 일도 없어. 부장님이 거의 절반은 다 해주시니까."
이런 말을 듣는 상사는 바람직한 리더라고 할 수 없다. 한가지 한 가지씩 상사가 일일이 지시하거나 가르쳐 주지 않더라도 부하직원 스스로 자기가 할 일을 판단하고 실행할수 있도록, 즉 일을 알아서 처리하는 능동형 인간이 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훨씬 더 나은 태도이다.
그러려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고, 그런 토양이 자리잡힐 때 비로소 부하직원은 한 사람의 훌륭한 사원으로 성장해 갈 수 있다.
부하직원에게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상사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점에서 거들어 주어야 한다.
첫째, 부하직원의 편견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회사 안에서 틀레 박힌 일을 하고 있노라면 누구나 상사와 동료에 대해서 편견을 갖게 되기 쉽다. 또 관례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창조력을 발휘하는 기회가 적어진다.
그러므로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에 대화를 거듭함으로써 이러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둘째,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상사와 부하직원이 이야기를 주고 받는 사이에 부하직원은 그 실적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
현재의 직무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만이 아니라 부하직원이 새로이 부각된 문제, 예를 들면 시장분석 등에 대해서 성실한 관심을 나타내고, 그러한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게 되면 더욱 그 자신을 북돋워주고, 그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직무를 맡김으롰 그 사람이 더욱 성정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셋째, 부하직원이 걷돌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회사 안에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일의 목표를 원활하게 달성하는 것을 방해하는 여러가지 장애물이나 협잡물이 있다. 또 어떤 회사에서나 어느 정도의 족벌이나 학벌이 있기도 하고, 향토벌이 작용하기도 한다.
그 때문에 능률적으로 가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가 없어서 초조해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회사의 낡은 방침에 대해서 대단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서 아직 충분한 경험과 권한을 갖고 있지 않은 부하직원이 혼자서 맞서게 된다면 부하직원은 공연히 겉돌 뿐, 결과적으로 그를 불평불만 분자가 되고, 그의 진보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상사는 부하직원이 회사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그러한 사태가 없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안 된다.
이떄 필요한 것은 상사와 부하직원과의 대화이며, 그 대화를 통하여 부하직원은 자각의 눈을 뜨게 된다. 자신감을 갖게 된 부하직원은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이며, 부하직원과의 대화를 통해서 상사 쪽에서도 자극을 받아 더욱 유능한 상사가 되어갈 수 있다.
** 부하직원을 능동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하직원의 고정관념을 올바로 잡아주고 열등감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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